10월 11일 전날 저녁은 이상하리만치 피곤해 일찍 잠에 들었다.
그리고 당연히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 이 시간이 아까워
할 일을 찾아보던 중, 민증이 눈에 들어왔다.
알바도 찾고 7년 된 민증사진도 바꿀 겸 알바 이력서에 쓸 증명사진을 찍으러 가기로 했다.
상쾌한 아침을 맞았지만 거울을 보니 이상하게 눈에는 다크서클이 퀭... 하게 드리웠다.

그저 포토샵으로 잘 지워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어찌 되었든 외출 준비를 하고 친구들에게 사진관 추천해 달라 하니 다른 한 친구도 최근에 찍어야 할 일이 있어 같이 가기로 했다. 그렇게 같이 찾아보던 중, 명화사진관이라는 곳이 눈에 띄었다.
명화사진관은 대전 은행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지방 체인점인데, 본점은 아쉽게도 수요일 휴무라 둔산동에 있는 체인점을 가기로 했다!
명화사진관
대전 갤러리아 둔산타임월드점 바로 뒤의 골목에 위치한 사진관이다.


명화사진관은 앤티크한 소품들로 분위기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원색의 벽지와 매우 잘 어우러져 패셔너블한 느낌이다.

1층에서 목적과 컨셉을 선택하여 결제하고 같은 건물의 3층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는 방식이다.
나는 이번 기회에 컬러증명사진을 찍기로 마음먹었는데, 명화사진관을 고른 이유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컬러증명사진을 잘 찍어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컬러증명사진은 35,000원이고 일반 증명사진은 20,000원이었다.
배경으로 미리 생각해 온 색이 있었는데, 바로 와인색과 카키색이었다.
내 피부는 조금 어두운 가을 웜톤이어서 살짝 탁한 색이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위에 올라가서 거울을 보며 비교해 보니, 더 잘 어울리는 와인색으로 골랐다.


보정 후 사진이다.(오른쪽은 미소를 띤 다른 사진) (총 두 개의 컷을 인쇄받기로 했다)
피부의 흉터를 지워주고 피부톤을 정리한 다음 머리 오른쪽 윗부분을 채워주셨다! 턱선도 보정해 주셨다 ㅋㅋㅋㅋㅋㅋ
약간 사기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내가 아닌 듯한 느낌이었다....ㅋㅅㅋ
어쨌든 너무 마음에 들어 사장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출출해진 우리는 바로 앞의 노티드에 가기로 했다.
노티드

갤러리아 둔산타임월드점의 1층에 위치한 도넛가게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다음으로 대전에 입점했다.
첫날에는 엄두도 못 낼 정도로 긴 대기열에 까무러칠 정도였는데 지금은 대기열까진 없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정도이다.
처음 즐기는 것이라 가장 기본적인 우유생크림도넛과 카페라떼를 시켜보았다.


이렇게 귀여운 마스코트가 그려져 있는 컵에 담겨 오는 형식이었다.
크림은 매우 부드러웠으나 많이 달았다. 빵은 쫄깃한 식감에 달달한 슈가파우더가 뿌려져 있어 적절한 단맛이 어우러졌다.
가격에 비하면 적당한 맛이었지만 지나가다 생각나면 먹을 정도? 굳이 이거 하나 먹으려고 둔산동까지 올 정도는 아닌 듯하였다.
남은 시간은 친구와 수다를 떨며 여유를 즐기고 우리는 각자 집으로 돌아왔다.
마치며
가끔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을 보면 본인이 올빼미인간이라 새벽에 더 일이 잘 된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
나도 사실은 재작년까지는 내가 올빼미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른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을 보며 상쾌해지는 것을 보면 사람은 아침에 기상하는 것이 옳게 된 방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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